[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갤럭시S2 배터리가 호주머니 안에서 갑자기 폭발해 화상을 입었으며 이에 대한 원인분석이 진행중이다.
피해자인 B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교실에서 5교시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중 배터리가 호주머니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입은 학생은 수업시간 중 배터리만 주머니에 넣어놓고 있었으며 폭발한 배터리를 꺼내는 과정에서 손과 왼쪽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부풀어 오른 배터리를 수거해 원인 분석중에 있다.
갤럭시S2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리튬폴리머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로 나눠진다.
이번 폭발한 배터리의 경우 리튬이온배터리며 리튬폴리머보다 폭발할 가능성이 더 많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내구성이 약하고 불안정한 부분이 많아 피해학생의 바지옆주머니가 아닌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기 때문에 압력과 열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의자에 앉으면서 생기는 압력과 열이 더해져 배터리에 큰 무리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편 갤럭시S2 배터리 폭발사고에 이어 아이폰4 폭발사고도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51세 익명의 한 여인이 소유한 아이폰4가 지난 주 미국 동부 여행 중 호텔 방에서 충전 중 폭발했다고 주장한 것.
미국에서 아이폰4가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작년 말에 호주와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