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휴대전화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통신망은 발전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충전을 자주 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OFF'
휴대전화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늘리려면 사용하고 있지 않은 기능을 꺼야 한다.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OFF' 상태로 두는 것이 효과적인 배터리 운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웹서핑 등 인터넷 이용시 Wi-Fi가 가능한 환경이면 모바일 네트워크보다 Wi-Fi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3G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모바일 네트워크보다 Wi-Fi를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소모를 더 절약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과 애니메이션 기능을 종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 앱을 쓰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실행되고 있는 앱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작업관리자 등을 통해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한결 배터리에 부담이 덜 간다.
애니메이션 기능은 시각적으로 메뉴 전환이나 화면 이동시 잔상·명멸(깜빡임) 등의 효과를 주는 기능으로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
◇동기화는 '수동'으로..'절전모드'도 한 몫
휴대전화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터와 자동동기화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글 메일이나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애플리케이션은 주기적으로 자동 동기화를 실시하는데 이것이 배터리 소모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이므로 이를 제어하면 배터리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전화나 문자올 때 자신이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진동세기를 조절하고, 터치시 울리는 진동을 꺼놓는 것으로도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면의 밝기를 낮추고 휴대전화 설정에 있는 절전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절전모드'
한편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예전에는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후에 충전해야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기술과 성능이 발전해 필요할 때 충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수명연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따로 만들어놓지는 않았다"며 "사용자들의 사용패턴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답"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