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노키아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제기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담합 소송 무효 재판에서 패소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노키아가 지난 2009년 삼성과 히타치를 상대로 제기한 LCD 가격담합 피해소송을 무효화하기 위해 삼성·히타치가 낸 소송에서 노키아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과 샤프를 비롯한 5개 LCD 제조사들은 2010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같은 혐의로 8억5900만달러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5억3800만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