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POSCO(005490)에 대해 미래 철강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상/하공정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이는 업계 구조변화에 대응한 투자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 43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 올해 POSCO는매출 36조7000억원, 영업익 2조9000억원, 순이익 2조7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7%, 31.3%, 15.3%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채호 연구원은 "이익 역성장의 주 요인은 중국 철강 수요 둔화와 지역권 공급 증가로 철강재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을 축소시킬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철강재 평균가격이 하락하며 산업 절대이익이 역성장하는 헤게모니 상실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열연시장 공급과잉 전환으로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는 점, 산업 다운사이클 시 포스코의 주가 민감도가 가장 높다는 점에 의거해 업종 평균 PBR 대비 15% 할증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단 POSCO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상공정 신설을 진행 중이며, 인도, 멕시코, 중국, 터키, 베트남에서 하공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재도약을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