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7일 올해 손해보험업종 키워드는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이라며 2위권 회사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삼성화재(000810)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3000원을 유지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판매수수료 제도 개선, RBC 산출 기준 강화 등 규제이슈 민감도에서 삼성화재가 상위 5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를 통해 가장 낮은 자동차 손해율을 유지 중이며, 온라인 부문 점유율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GA채널 비중이 2위권사의 평균 24.2%에 비해 삼성화재는 6.1%에 불과해, 판매수수료 제도 개선에 따른 영향도 미미할 전망"이라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RBC비율) 역시 2위권사 대비 2배 이상 높아 타사와 비교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기간 조정을 통해 규제 리스크는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보장성 신계약이 회복되는 시점에서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원수보험료와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5.8%, 20.8% 증가한 14조7863억원, 8032억원이 전망된다"며 "태국 홍수 피해액(1000억원)과 이연법인세 증가액(280억원), 명예퇴직 비용(192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