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은행 총재후보로 지명된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한국 등 7개국을 방문한다.
27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김 총장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일정은 경청투어(listening tour)로 김 총장은 각국 수장과 재무장관, 투자자들을 만나 세계은행의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김 총장을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목했다.
김 총장 외에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호 콜롬비아 전 재무장관이 신흥국에서는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은 다음달 21일 총재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