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모바일 지급결제 국가표준이 제정된다.
이로써 모바일 지급결제 분야 시스템간 상호 호환성 문제가 해결돼 업계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응용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년간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협의체'를 통해 업계간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통합한 모바일 신용카드와 대면거래·비대면거래 등 3개 분야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정된 국가표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신용카드를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신용카드처럼 음식점에서 동글이(RF통신모듈)에 접촉시켜 음식값을 지불하는 대면결제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대금을 지불하는 비대면 결제 등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는 2400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 67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과 외국기술 종속을 우려해 업종간 연합을 통해 부분적인 기술 표준화를 시도하는 단계다.
기표원은 모바일 현금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 등의 표준화뿐 아니라 모바일 지급결제시스템이 해외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