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27일 LTE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LTE 요금제 개편·최신 콘텐츠 제공 등에 나섰다.
◇'LTE 요금제' 데이터 제공 확대..요금상한제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LTE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용량을 확대해 제공한다.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LTE62 요금제의 경우 3GB에서 5GB로 늘어나며, 적게는 200MB(LTE34)부터 많게는 8GB(LTE100)까지 확대했다.
◇SK텔레콤의 LTE 요금제 '기본 제공 데이터 용량' 확대
이와 함께 기본 데이터 용량 초과시 과도한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LTE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를 새로 도입한다.
'LTE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한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용량을 초과해 이용하는 경우 기존 적용 종량요율(1패킷당 0.025원)보다 저렴한 종량요율(1패킷당 0.01원)이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적용되는 제도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초과요금이 최대 1만8000원까지만 과금 되도록 '요금 상한'을 적용해 과도한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데이터 초과 사용량이 3GB을 넘어선 이후에는 웹서핑이나 이메일 이용에 무리 없는 수준으로 제어된 데이터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T 프리미엄', LTE62 이상 고객에 2만P 제공
SK텔레콤은 서비스와 콘텐츠 차별화가 LTE의 경쟁력이 된다는 판단 아래 콘텐츠 요금 부담 없이 영화나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freemium, Free + Premium)' 혜택을 LTE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다음달 2일부터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TE62 요금제 이상 고객은 매월 2만 포인트(2만원 상당)를 부여받아 'T 프리미엄'에서 프리미엄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VOD와 HD급 해상도 게임·최신 어플리케이션·e-Book·만화 등 5개 영역 80여 개의 최신 인기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T 프리미엄'의 콘텐츠는 모두 시중에서 유료로 판매중인 콘텐츠로, T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LTE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대해 왔으나 유료 콘텐츠 요금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T 프리미엄' 제공으로 이용 확산과 콘텐츠 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T-넥슨-네오위즈-NHN MOU..콘텐츠+데이터 'LTE 제휴상품' 출시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넥슨모바일'과 '
네오위즈인터넷(104200)', '
NHN(035420)'과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위해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할 때 마케팅에 공동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텔레콤은 넥슨모바일·네오위즈인터넷·NHN과 함께 콘텐츠와 데이터 이용 요금이 결합된 'LTE 제휴상품'을 출시해 LTE 고객들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넥슨모바일의 '카트라이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 등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할인된 요금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고객에게 앞선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제공하고, 모바일 게임 이용자 기반 확대효과로 게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T 프리미엄' 특권과 게임사와의 제휴, LTE 요금체계 개편에 이어 앞으로도 금융·쇼핑 등 더욱 넓은 영역에서 제휴와 혁신으로 고객 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생활가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토대로 생활에서 고객의 실제 체감 가치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LTE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LTE 모바일 생태계가 선순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27일 네오위즈인터넷·넥슨 모바일·NHN과 함께 T타워에서 LTE 서비스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찬 네오위즈인터넷 이사,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임종균 넥슨모바일 사장, 채유라 NHN 스마트폰게임그룹장(사진 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