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운영하는 '더페이스샵'은 40대 이상의 일본 중년 여성을 겨냥한 시니어 전용 화장품 '더골든샵(THEGOLDENSHOP)'을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AEON)의 매장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4월말 새롭게 오픈하는 도쿄 인근의 이온 후나바시점을 시작으로 5월초 전국 350여개 점포로 확대 판매한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이온그룹과 계약을 맺고 일본내 편의점 및 슈퍼, 드럭스토어 등 현재 400개가 넘는 매장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골든샵 브랜드는 더페이스샵 브랜드와는 별도로 이온의 350여 개 매장내 화장품코너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는 중년 전용 브랜드다.
더페이스샵과 이온그룹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일본의 시니어층이 피부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년화장품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기획했다. 지난 2010년 일본인 평균연령 45세에 40대 이상이 일본 전체 인구의 56%를 넘어섰다.
또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 여성 피부에 대한 동경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증대 등을 바탕으로 더골든샵을 통한 일본 화장품 시장공략에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골든샵의 특징은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했다는 것.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활용한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발효 흑마늘, 누에, 홍삼 등 다양한 천연성분의 효능을 담았다.
또 일본 여성이 좋아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용기 디자인을 일본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는 한편, 1000엔에서 2000엔대의 기초화장품 및 바디라인·베이스 메이크업 등 총 75품목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로 한류스타 최지우를 기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