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삼성증권은 30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19.8%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 카카오에 50억원(지분율 2%) 출자후 그 동안 사업제휴 등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업었으나,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전일(29일) 양사간의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재석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경쟁이 심해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위한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카카오톡 플랫폼의 편의성과 트래픽이 가미된다면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위메이드가 올해 들어 기존의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 외에 온라인게임 관련 인력을 모바일 사업으로 대폭 전환하면서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빠르게 강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상반기 출시 예정인 5개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10여개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도 카카오톡에 지속적인 게임 컨텐츠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톡과의 제휴·신규 라인업 계획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모바일 관련 매출 추정치를 기존 134억원과 251억원에서 각각 249억원, 477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