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직원들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한진그룹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이 올해 1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정석대학은 평생교육,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한진그룹 기업 이념에 따라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내 대학으로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다.
한진그룹은 지난 1999년 4월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해 같은 해 8월 정부로부터 학위 인정 사내 기술대학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정석대학을 개교했다.
정석대학은 2002년 95명의 첫 졸업생 이후 올해(학사 49명, 전문학사 14명 등 총 63명)까지 총 938명을 배출했다.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2429명을 포함하면 총 3367명이 졸업했다.
현재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경영학과, 산업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와 전문대학과정인 전문학사학위(항공시스템공학과)등 4개 과정을 각각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와 재학생 학비를 전액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1~2호봉씩 승급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은 "학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영광을 이뤄낸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학습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역량을 펼쳐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