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법무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프로야구 8개 구단 1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등 부정방지 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프로축구,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계에도 불거진 승부조작을 근절하고, 선수들이 스포츠의 예측 불가능성, 공정성 및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8개 구단 1군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별로 단장과 감독도 참석했다. 강사로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법질서선진화과 손영배 부부장검사가 나섰다.
이날 손 검사는 "승부조작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라는 스포츠의 존재 의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는 프로야구의 존립자체를 어렵게 하는 것이므로 야구의 병살타와 같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승부조작 방지 교육에 이어 스포츠토토 감사팀의 '스포츠토토 복권 관련 부정방지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번 교육외에도 다음달 5일에 프로야구 심판, 기록원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등 부정방지 법교육'을 실시하고 2군 선수까지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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