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1451명의 명단이 23일 발표됐다. 내년 제2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로 확정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길태기 법무부차관 등 14명의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위원의 심의를 거쳐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451명(합격률 87.15%, 경쟁률 1.15:1)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호사시험의 합격선의 총점은 720.46(만점:1660점)이며, 응시자 1665명 가운데 과락자는 193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과목별 과락률은 8.5% 미만이며, 전체 과락률은 11.59%다.
또한 합격자 1451명 가운데 남자는 856명(58.99%), 여자는 595명(41.01%)이며, 이 중 법학 전공자는 552명(38.04%), 비전공자는 899명(61.96%)이다.
법무부는 2014년 이후의 합격자 결정방법은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로스쿨 1기생의 5년 내 5회 응시가 마무리되는 2016년이 되면 초시와 재시의 합격률 등 통계자료, 시험 시행 결과 분석자료, 절대점수제 연구 등 자격시험으로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가 축적된다. 그때까지는 과도기적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불합격자를 제외한 합격자에 대해서는 시험에 응시한 사람을 포함하여 누구에게도 변호사시험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