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산광역시 중구가 2주 연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부산광역시 중구로 1.4% 상승했다.
아파트 재고물량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으로, 봄 이사철 수요 증가에 따른 국지적인 수급불균형 현상을 보이며 영주동, 보수동을 중심으로 지난 주에 이어 크게 상승했다.
울산 동구가 1.1% 상승으로 부산 중구의 뒤를 이었다. 전세난으로 실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일산지구 대단지 입주 이후 주거환경 개선으로 외지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동부동, 방어동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울산의 중구 역시 소형아파트 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높은 전세가로 인해 매매 선회 수요가 증가하는 이중고가 지속되며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최근 내수 경기 호조세와 공급 부족을 보이는 울산광역시는 전국 아파트 상승률 상위 10곳 중 4곳을 차지했다.
그 밖에 천안 동남구와 경상남도 경산 등이 0.6%~0.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수도권에선 안성(0.3%)과 평택(0.2%)은 대기업 공장 준공 및 물류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호재에 힘입어 유입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