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에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대한주택보증은 분양 시장 회복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제11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 소재의 미분양주택으로 공정률 30% 이상 진행된 경우 가능하다. 분양가의 50%이하로 매입하고 준공 후 2년까지 환매권이 부여된다. 업체당 매입한도는 2000억원이다.
다음달 2일부터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기간은 4월 2일부터 올 12월 31일까지이나 5000억원의 한도가 소진되는 대로 매입이 종료된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은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총 1만 7531가구 매입, 2조 8563억원의 유동성을 제공했다. 이중 2조 2882억원 규모의 1만 4582가구가 환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