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키움증권은 3일 여행업에 대해 올해 항공 운항 횟수 증가가 수요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또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주가가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오히려 현재가 여행주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원을,
모두투어(080160)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항공 노선은 총 314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하고 국제선 운항 횟수도 올 하계 전년대비 11.3% 늘어날 것"이라며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증가가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여행주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작년부터 이미 예상된 만큼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하지만 일본 기저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최근의 예약률 호조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여러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증가한다는 점 자체가 여행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여행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