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무학(033920)에 대해 부산시장 장악으로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경남지역에 기반한 소주회사로 현재 부산시장 점유율은 62.5%에 달한다"며 "지역 소주회사로 유일하게 전국시장 점유율 두 자리 수(12.3%)를 기록하고, 하이트진로, 롯데주류에 이어 3위"라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무학의 투자 포인트는 부산지역 시장 점유율 상승, 연내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 업종 대비 저평가 메리트 등 3가지"라며 "무학의 부산지역 시장점유율은 2년 만에 4배로 확대됐고, 저도주 시장 확대와 선점효과 지속으로 올해 점유율 75% 달성은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 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며 내년 계획된 서울 진출은 추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지난 3년간 동결된 주정과 소주 가격이 연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몰캡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더라도 정체된 소주시장에서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업종 평균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57%"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