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은 1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소주사업부문이 15%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소주시장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대비 12.2%, 312.9% 증가한 5011억원, 63억원 기록했다"며 "소주사업 영업권 연간 상각액 165억원 4분기 집중에도 음료부문 매출이익률 회복된 덕분에 상각액 제외 시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음료사업부의 매출이익률이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던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것이 양호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소주사업부는 소주시장 전년대비 감소세에도 6% 가량의 성장을 유지했고, IFRS 도입으로 토지 재평가차액 약 5800억원에 대해 세율과 계정과목이 변경돼 법인세가 128억원 증가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 주가는 맥주사업 진출 방식 및 영업권 상각 재개에 따른 회계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 17% 하락했다"며 "연간 약 165억원의 영업권 상각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2012년 EPS 9% 하향 조정하나 펀더멘털 및 EBITDA 변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