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양극화 심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경기회복과 7월 런던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에 대비한 TV세트 업체들의 선제적인 TV재고보충 수요로 2년만에 LCD TV패널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이 회사는 아이패드3 패널 공급을 시작했고, 2분기 편광방식 3D TV패널 공급량이 전분기보다 60%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TV세트사업까지 대만/중국/일본업체를 압도했다"며 "특히 대만업체들의 높은 차입금을 감안한다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갈수록 높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실적부진, 삼성디스플레이 출범, 아이패드3 패널 공급지연, 혼하이와 샤프의 전략적 제휴 등에 따라 이 회사 주가는 두달 간 횡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PBR 0.9배인 이 회사 주가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