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5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1분기 부진하지만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이익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보다 11% 늘면서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노선이 호조를 기록했다"며 "덕분에 국제 여객 탑승률도 1%p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화물수송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할 전망으로 공급증가율이 4%였던 점을 감안하면 탑재율은 8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기준 화물 수송단가는 전년보다 3% 정도 감소할 전망이지만 감소폭은 4분기보다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류비가 1000억원 가량 늘면서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3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외적인 측면에선 약 314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분기 국제 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3%로 둔화되겠지만 화물 수송량 증가율은 3%대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화물 탑재율도 78%대로 화물 수송단가 개선이 기대돼 영업이익은 2분기 611억원, 3분기 18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