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 중구 저동 2가에 26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인상적인 건물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백병원과 을지로 3가역 중간지점에 새로운 디자인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경우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돋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4일)를 개최하고 당초 업무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결정하는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변경 안은 앞서 지난 1월18일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기존 높이유지와 세입자 대책 마련 등 사유로 보류된 바 있다.
하지만 보행동선과 교통체계를 건축위에서 검토할 것을 가결 조건으로 내세워 이번 심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대지면적 1541.5㎡, 용적률 1176%, 최고높이 26층(105m), 367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시지정을 비롯해 교통, 건축 심의 등 제반 절차가 추진 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 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약 6개월 후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