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꾸준한 매출증가를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다양한 유동성 확대전략으로 가치투자자들의 롤모델이 되겠다."
유 대표는 "상장 이후 지난 2년여간은 주식 유동성이 과잉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며 "올해부터는 실적장세가 지속된다면 상반기중 현재 금리수준(4%)을 뛰어넘는 규모의 반기배당을 통해 시장신뢰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올해안에 구주 물량의 블록딜이나 기관 수요 등을 충분히 검토해 가시적인 방법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에스이의 최대주주는 전체의 76.47%(2082만주)를 보유한 가스관 배관사업자 서경산업과 경영진이며 그중 1773만여주의 보호예수가 오는 6월15일 해제된다.
유 대표는 올해 실적에 대해 "예년 수준보다 늘어난 30% 가량의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2014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무리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는 최근 5개년간 평균 7.4%의 판매신장을 통해 약 25%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진주와 사천 등 2개 도시, 3개 권역의 도시와 산업단지내 도시가스 독점공급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가동되는 함양일반산업단지와 광양만경제자유구역, 휴천일반산업단지 등 신규산업단지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또 연말부터는 거창군, 함양군, 하동군에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나선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아직 역내에 60%이상의 잠재적 수요처가 남아있어 또 한 번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2일 경쟁사업자인 무림파워텍과 체결한 도시가스 공급계약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에스이는 오는 2016년까지 전년매출액 대비 111%에 해당하는 1133억원 규모의 도시가스를 역내 최대 에너지 사용업체인 무림파워텍에 공급하기로 했다.
무림파워텍으로의 매출은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5년간의 의무약정 기간은 추가적으로 연장 될 수 있다.
유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기존 사업경쟁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며 "유가 인상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증가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