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리며 인기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환금성과 풍부한 거래량을 앞세워 지역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찾는 수요자가 많다 보니 분양단지마다 청약경쟁률이 치솟아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정욱 '시흥6차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시흥지역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시화산업단지와 반월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그 동안 공급이 적어 이주를 노리고 있는 수요층과 탄탄한 배후수요로 분양성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분양단지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4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를 분양한다. 총 122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근 '시화산업단지'와 '반월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수요가 풍부하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우미건설이 경북 구미 국가산업 제4단지 17-1-4블록에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아파트 총 7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41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9~84㎡ 총 720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옥계동은 구미시가 개발중심축으로 계획하고 있는 지역으로 구미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전통적인 산업도시로 타 지역과 달리 시민의 평균 연령이 32.8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층 비율이 월등히 높아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수요 및 신규 주택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047040)이 충북 충주시 봉방동 999번지 일대에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규모는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을 선보여 수요층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롯데맥주, 삼성물산 제2공장 등의 입주가 예상되는 등, 향후 배후지역 인구 유입효과로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경남 거제시 사등면에서는 STX건설이 상반기 '거제 STX칸'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1030가구로 구성된 ‘거제 STX칸’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3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는 '여수 웅천지웰 3차'가 오는 5월 여수시 웅천택지지구내에 총 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우며 아파트 바로 앞에 인공해수욕장과 마리나, 공원, 예울마루 등이 들어선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최근 바스프와 기타 회사들이 공동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한화케미칼은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할 예정이다.
쌍용건설(012650)은 군산시 지곡동 31-7번지 일대에 '군산지곡 쌍용 예가' 935가구를 분양중이다. 전용 면적 기준 59~84㎡, 지하 1층, 지상 18~25층 10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전용 84㎡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군산시 최초로 판상형 4베이로 설계된 것이 특징인 아파트다.
군산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군산 2국가산업단지, 지방 산업단지 등에 약 7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있다.
2008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군산시 인구는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의 영향으로 20~30대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체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익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