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2분기부터 뉴아이패드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금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5% 증가한 848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7%, 171.1% 증가한 1018억원, 11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된 뉴아이패드가 기존 아이패드 대비 해상도가 4배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으로써 실리콘웍스의 뉴아이패드향 D-IC 평균판매단가가 3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4월부터 실리콘웍스의 뉴아이패드향 부품의 출하량이 월 2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이패드2 출시 전후 실리콘웍스가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이상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주가(PER 9.3배)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