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9일 임시총회를 열고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남상태 전 회장의 용퇴로 잔여임기를 승계한 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3년 3월 18일까지다.
지난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고 신임 회장은 해외 영업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쌓아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 회장은 "한국 조선해양산업은 중국·일본·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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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