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현재는 불확실성에 따른 과도한 조정 국면에 있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최선호주로
대한항공(003490)을 제시했다.
이날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항공운송업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대, 기대 이하의 원•달러 환율 하락폭 그리고 항공운송수요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이들 요인은 항공사 실적에 우호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여객부분의 경우 항공화물 운송수요에 비해 여전히 건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및 미국행 중국인 환승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국적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기대했던 항공화물 운송수요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화물 수요 회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자동차부문의 항공수출은 한•미 FTA의 발효로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고 IT제품도 신규 통신기기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예상되는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여력은 높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