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주 중국의 주택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주요 언론은 지난주 중국 40개 도시 가운데 28개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거래량이 절반 이상 떨어진 곳은 15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칭다오의 주택 거래량은 98.51%나 급감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 밖에 상하이, 난징, 선전, 충칭 등 주요 도시들도 거래량이 30~40%가량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담당한 중국 지수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주택 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났지만 4월 첫주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량 감소는 청명절 연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이 크다"며 "이달에도 부동산 시장의 온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후징휘 웨이예워아이워쟈 부총재 역시 "이번달에도 가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판촉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휴로 위축된 거래량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첫 주택구매자에게 제공되는 15%의 대출 우대 혜택도 주택 시장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