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서울시 전역에서 시행된다.
오는 2014년까지 서울 전체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할 경우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는 18개 자치구에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만 시범적으로 실시 중에 있다.
내년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도입되면 봉투, RFID, 칩 등 3가지 방식으로 처리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
배출량으로 처리비용을 내는 봉투 방식은 별도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
또 칩 방식은 별도의 용기에 칩을 부착, 부피를 기준으로 처리비용을 내게 된다.
이와 함께 무선 주파수 기술을 이용한 RFID 방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무게로 달아 처리비용을 부과한다.
서영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체 처리, 음식문화개선 운동 등을 확대해 최대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