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산업은행이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서울 11개 지점을 인수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과 관련 HSBC 홀딩스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HSBC 홀딩스가 10일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HSBC는 한국의 개인금융 매각에 대해 KDB산업은행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협상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고,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해 산업은행과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HSBC관계자는 "산은의 입장에 대해 서는 달리 할 말이 없다"며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고 안될 수도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이 관계자는 "HSBC는 한국 시장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글로벌 뱅킹&마켓과 비즈니스와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BC 그룹의 지주회사인 HSBC 홀딩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유럽, 아시아 태평양, 북미, 남미,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여개국 7200여개 지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HSBC 홀딩스는 총 자산 2조5560억 달러(2011년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