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3월 서비스업부문 경기가 여전히 기준점이 5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3월 서비스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월인 2월 기록한 53.9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점을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건강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신규 비지니스 항목이 40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수출 주문, 산업 생산, 고용 등 항목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가 회복 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완화책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0을 기록하며 전달대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