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찰관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종)는 12일 이씨로부터 약 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현직 경찰관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3명의 경찰은 논현지구대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로 계급은 경사, 경위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이들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게 된 경위와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체포영장 청구기준은 증거의 확실성 여부와 금액"이라면서 "수사대상 경찰관이 몇 명이나 될지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못박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