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北 로켓발사..방산株·경협株 명암 엇갈려

입력 : 2012-04-13 오후 3:51:0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13일 국내증시에는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에 명암이 엇갈린 종목들이 속출했다.
 
로켓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방위 산업 관련주들은 일제히 주저앉았고, 불확실성 해소라는 이유로 남북경협주들에게는 호재가 됐다.
 
◇북한 로켓 발사 실패..방산주 '급락'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빅텍(065450)은 12.64% 큰 폭으로 주저앉았고, 스페코(013810) 10.26%, 휴니드(005870) 10.00%, 퍼스텍(010820) 9.78% 하락했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금일 오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발사한 지 수분후에 여러조각 분리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 역시 "광명성 3호가 대기권을 돌파 못하고 추락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 같다"고 전했다.
 
◇불확실성 해소..남북경협株 '강세'
 
북한의 로켓발사가 실패로 끝났다는 소식에 남북 경협주는 급등했다. 오히려 북한 리크스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
 
이화전기(024810)는 6.59% 상승했고, 광명전기(017040)선도전기(007610)느 각각 4.21%, 4.51% 올랐다.
 
이밖에도 좋은사람들(033340)이 7.52%, 보성파워텍(006910) 7.45%, 제룡전기(033100) 4.92%, 비츠로테크(042370) 4.04%, 로만손(026040) 4.00%, 비츠로시스(054220) 2.47%, 신원(009270) 1.77% 등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명숙 사의 표명..민주당 테마株 '부상'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손학규, 이해찬, 김두관 등 민주통합당 정치인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018700)우리들생명과학(11800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성티엔에스(024800)우리들제약(004720) 역시 각각 10.93%, 12.44% 급등세로 마감했다.
 
또 김두관 테마주에 속하는 아즈텍WB(032080)과 손학규 테마주 국영지앤엠(00605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이해찬 테마주 영남제분(002680)은 7.81% 상승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오늘 대표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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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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