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경기 침체 우려로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62.44포인트, 1.09% 하락한 5651.79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80.7포인트, 2.46% 떨어진 3189.09,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159.34포이트, 2.36% 하락한 6583.9에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510.41포인트, 3.43% 하락한 1만4359.5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의 하락세는 중국과 스페인에서 불거진 경제 침체 공포로 시작됐다.
이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1%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국가부도율을 나타내는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증시 IBEX 35 지수는 2009년 이후 최저인 7250.6까지 떨어졌다.
스페인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ECB) 차입금이 지난달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 은행의 주가는 6.65%,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너럴은 5.4%, BNP파리바는 5.1%,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4.3%, 도이체방크도 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