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올 12월 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준비 중이다. 어떤 인물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느냐에 따라 또다시 정치인 테마주나 정책 테마주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젠 대선이다..안철수 테마주 '폭등'
우성사료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최대주주 가족으로 안 원장과 친분이 두터워 테마주로 분류된다. 솔고바이오 역시 사외이사가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케이씨피드는 전 사장인 황창규 씨가 안 원장과 부산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잘만테크는 과거 안철수연구소와 제품 출시를 함께한 바 있다.
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원장은 4·11 총선 전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올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며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 입당이나 제3당 창당 대신 일단 느슨한 정치결사체인 '포럼'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세를 규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달 중순께 중도·합리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는 한 야권 중진에게 "(대선에 출마하기로)마음을 굳혔다.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T&I, 에스엠에 피인수..'上'
에스엠도 장초반 1% 넘게 하락하다 상승 반전해 전거래일보다 200원(0.46%) 상승한 4만33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BT&I의 주식 2492만4010주(지분 45.45%)를 249억1601만원에 인수해 계열회사로 편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지난 2월에도 여행사 SM타운트래블(옛 해피하와이)를 인수한 바 있다.
에스엠은 한류 전파에 활용하기 위해 여행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팬들의 다른 해외 지역 공연 관련을 위한 패키지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측은 BT&I를 통해 드라마 제작과 영상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자본주의 도입?..남북경협株 '급등'
남북 경협주가 북한이 자본주의 방식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자본주의 방식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이 장기간에 걸친 심각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 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