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이젠 대선이다..안철수 테마주 '폭등'

입력 : 2012-04-16 오후 4:55:31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올 12월 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준비 중이다. 어떤 인물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느냐에 따라 또다시 정치인 테마주나 정책 테마주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젠 대선이다..안철수 테마주 '폭등'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 결심을 밝혔다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053800)를 비롯해 솔고바이오(043100), 우성사료(006980), 잘만테크(090120), 케이씨피드(025880) 등 관련주들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우성사료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최대주주 가족으로 안 원장과 친분이 두터워 테마주로 분류된다. 솔고바이오 역시 사외이사가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케이씨피드는 전 사장인 황창규 씨가 안 원장과 부산고·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잘만테크는 과거 안철수연구소와 제품 출시를 함께한 바 있다.
 
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원장은 4·11 총선 전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올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며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 입당이나 제3당 창당 대신 일단 느슨한 정치결사체인 '포럼'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세를 규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달 중순께 중도·합리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는 한 야권 중진에게 "(대선에 출마하기로)마음을 굳혔다.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T&I, 에스엠에 피인수..'上'
 
여행업체 BT&I(048550)에스엠(041510)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엠도 장초반 1% 넘게 하락하다 상승 반전해 전거래일보다 200원(0.46%) 상승한 4만33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BT&I의 주식 2492만4010주(지분 45.45%)를 249억1601만원에 인수해 계열회사로 편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지난 2월에도 여행사 SM타운트래블(옛 해피하와이)를 인수한 바 있다.
 
에스엠은 한류 전파에 활용하기 위해 여행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팬들의 다른 해외 지역 공연 관련을 위한 패키지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측은 BT&I를 통해 드라마 제작과 영상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자본주의 도입?..남북경협株 '급등'
 
남북 경협주가 북한이 자본주의 방식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화전기(024810)는 전거래일보다 119원(13.13%) 올라 1025원으로 마쳤고, 광명전기(017040)(11.11%), 제룡전기(033100)(12.11%), 선도전기(007610)(7.94%) 등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자본주의 방식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이 장기간에 걸친 심각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 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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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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