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SBS(034120)에 대해 이번 달부터 실적 회복세 전환이 이뤄지고, 경쟁사들의 파업 효과로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광고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946억원으로 지상파 광고시장의 감소치와 비교했을 때 부진했다"며 "이는 프로그램 경쟁력 부진과 미디어랩 도입 초기 광고주 영업력이 약화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달 초 광고수익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경쟁 지상파방송의 파업 장기화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일부 프라임 시간대 프로그램 광고가 완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독자적인 미디어랩 제도는 안정화 단계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와의 본격적인 가격 경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콘텐츠 경쟁력을 나타내지 않는 이상 미디어랩 도입 자체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