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폐광지역개발기금 부담률이 높아져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2.1% 낯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8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6월에 환경 개선 공사가 완공되면 카지노 영업장 면적이 확장되고, 게임기구(테이블, 슬롯머신)가 증설될 가능성이 높다"며 "카지노 영업장의 혼잡도가 높아 화재 등 유사시 위험하고, 도박 중독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사 완공 직전에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기구 증설을 승인하거나 허가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영업장 면적만 확장되더라도 전자식 테이블 도입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있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또 "일반 영업장에 설치된 테이블과 슬롯머신 대수가 50% 증설된다고 가정하면, 기기당 드롭액이 감소하더라도 내년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29.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3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개별소비세 과세로 인해 34.9%로 전년동기대비 8.7%포인트 하락해 외형 회복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