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률은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반기 부진의 폭이 너무 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체간 경쟁강도 역시 높아져 수익성이 훼손될 전망이다"며 "올해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총 12억달러 규모(원금 8억달러+이자4억달러)의 재무적 투자자(FI) 풋백옵션도 자금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442억원, 영업이익 17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못미친 실적"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부진한 건설기계 사업부와 달리 공작기계는 작년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작기계의 호실적이 전체의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