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 '탈리스만' 中 출시 전폭 지원

"중국 시장에서 주요업체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

입력 : 2012-04-23 오후 7:42:1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닛산그룹의 CEO 카를로스 곤 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준대형 세단인 '올뉴 SM7'의 중국 출시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으로 중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2회 베이징모터쇼'에서 열린 르노그룹의 첫 C클래스 고급 세단 탈리스만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르노그룹은 오늘 탈리스만 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향후 르노는 세계 최대의 중국 시장에서 주요업체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23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르노닛산그룹이 중국형 전략 모델로 내놓은 준대형 세단 'All-New SM7(수출명 : 탈리스만)'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쓰미 나까무라 르노 중국 총괄부회장, 까를로스 곤 르노 회장(가운데), 로버트 첸 르노차이나 사장.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탈리스만은 르노브랜드의 디자인, 품질, 안정성을 계승해 기능성과 승차감을 적절히 조화시킨 모델이다. 중국에서 새롭게 팽창하고 있는 품질과 취향 면에서 까다로운 C클래스 구매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유럽의 첨단 럭셔리 차량 디자인 추세를 바탕으로 개발된 탈리스만은 역동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섬세하고 웅장하여 르노 브랜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라며, "소비자들이 보통 갖고 있는 C클래스 세단에 대한 개념에 도전하는 모델로서 르노브랜드에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탈리스만은 2.5L 럭셔리, 2.5L 플래그쉽, 2.5L 플래그쉽 NAPPA, 3.5L 이그제큐티브, 3.5L 이그제큐티브 NAPPA의 다섯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로버트 찬 르노그룹 이사는 "르노그룹의 첫 C클래스 세단 모델인 탈리스만을 출시함으로써 르노는 새롭게 C클래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르노 제품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신장됐다"고 밝혔다.
 
르노 부스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 캡쳐(Captur)와 함께 베스트 셀링 모델인 콜레오스, 래티튜드, 플루언스, 메간 CC, 라구나 쿠페, 르노의 핵심 스포츠카인 Type K, 모조 F1 레이싱 차량, 네 곳의 F1팀이 사용중인 RS27 엔진 등이 전시됐다.
 
 
로버트 찬 이사는 "탈리스만의 출시와 카를로스 곤 회장의 참석으로 인해 오늘은 르노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그룹은 고속 성장기를 새롭게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찬 이사는 판매망 확대, 애프터 서비스 향상, 브랜드 구축 등과 관련한 르노 차이나의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번에 그룹 최초의 C클래스 고급모델인 탈리스만을 선보이고 플루언스와 다른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딜러샵 수를 115개로 늘리고 중소 규모의 도시에도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토탈 오너쉽 익스피리언스(TOE : Total Ownership Experience: 차량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고객관리 철학)와  '토탈 해피니스 익스피리언스(THE : Total Happiness Experienc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스타 마케팅과 체험 마케팅 행사를 계속 실시해 르노 브랜드와 소비자간의 관계를 좁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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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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