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경기도 여주에서 시설화훼를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2년간 주력상품인 분화식물의 가격폭락과 생산비 상승, 대출금 상환기일 도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중 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경영 개선과 함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대출받아 대출원리금 상환부담금액을 절감한 끝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결심한 B씨는 농협은행의 컨설팅을 통해 품목선정, 생산 및 판매, 자금관리 등 농장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25일 지난 2005년 시작된 농업금융컨설팅 건수가 지난해 2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팅은 지난해 종합컨설팅 2271건, 자금관리지도 및 자금상담 등 간이건설팅 4720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각각 3000건과 5000건이 목표다.
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의 자산, 부채, 농축산물 판매액, 투자비용 등 경영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개선책을 제시하고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최적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연계지원하는 서비스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금융컨설턴트는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품목별경영분석·투자경제성분석·대출금종합관리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효율적 농업경영과 자금관리를 컨설팅한다.
성병덕 NH농협은행 부행장은 "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의 경영마인드를 높이고 농업수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농가유형별 상담매뉴얼 제작, 귀농컨설팅프로세스 개발, 세무·회계·재무분야 전문인력 확충, 연계지원을 위한 농업기관과의 MOU체결 등 고품격 농업금융컨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