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토종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중국 공략을 위한 첫 걸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중국 상하이 난징시루에 1호점이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난징시루의 1호점을 시작으로 5월중 상하이 우자오창에 2호점을 추가 오픈하고 연내 주요 대도시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거나 백화점 매장에 입점하는 등 총 10여개 매장을 마련해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첫 번째 매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직영하는 제주 다원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원료로 한 '그린티 라인'을 중심으로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정섬 제주의 원료를 토대로 한 제품으로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를 부각하고 매스티지(Masstige)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장에서 카운셀링 서비스와 제품 체험 기회, 자연보호 캠페인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한다. 중국 내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설정,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관련 스토리텔링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니스프리의 글로벌 모델로 이민호를 기용, 지난 4월9일 오픈한 자사 온라인 홈페이지와 쇼핑몰에서 이민호의 소셜무비 다운 증가로 웹사이트의 서버가 마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공식 매장 오픈 전부터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에 10만명의 이니스프리 팬을 확보하는 등 중국 고객의 반응도 폭발적이라고.
이와 함께 이니스프리는 오픈 첫 날인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1호점 플래그십스토어에서 100명의 중국 현지 미디어 및 유통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론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오후 3시부터 상하이 란클럽(Lan club)에서 그린 라이프 캠페인 'Share the Green, Save the Tree'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는 대표상품인 '더 그린티 씨드세럼' 런칭스페셜 한정 세트를 1개 판매할 때마다 중국 내몽고 사막 화 방지사업인 'The million tree project'에 1그루 나무를 기부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이날부터 한달 간 총 1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하이 환경 NGO 단체인 '뿌리와 새싹'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는 "최근 3년간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효능뿐 아니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니스프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여 자연의 가치를 전달하며, 나아가 자연주의 문화도 전파해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