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가 이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씨에 대해 최근 서면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시형씨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했다"며 "시형씨가 소명서를 먼저 검찰에 제출해 이를 분석한 뒤 서면질의서를 보내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형씨는 소명서와 서면조사를 통해 "부지 매입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24일 오전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에 청와대 자금이 추가로 투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김인종 경호처장 등 청와대 관계자 5명을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