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동화·워커힐·한국관광공사의 3개 면세점도 롯데·신라 면세점에 이어 총 44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5월분부터 3~1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판매수수료 인하실태 점검이나 납품업체의 추가 부담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판매수수료율 인하대상은 동화·워커힐·한국관광공사 3개 면세점과 현재 거래중인 국내 중소납품업체 103개 중 43% 정도인 총 44개사로 ▲동화 16개 ▲워커힐 12개 ▲한국관광공사 16개 품목이다.
공정위는 이번 3개 면세점은 상위 2사(롯데·신라)에 비해 경영여건이 좋지 않고 평균 판매수수료가 낮은 상황에서도 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평가했다.
3개 면세점의 평균수수료는 상위 2개 면세점의 평균수수료(49.1%)에 비해 2.3~2.8%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의 과도한 판매수수료가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면세점의 순으로 인하되면서 판매수수료의 하향안정화 기조를 확산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신라 면세점은 4월분부터 3~11%포인트의 판매수수료를 이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