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사실상 독과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 4개 정유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국회로 불려나가게 됐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내 4개 정유사 CEO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국감에는 김준호 SK에너지 사장, 나완배 GS칼텍스 사장, 김동철 에쓰오일 수석 부사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들은 정유사 CEO들을 상대로 정제마진을 과도하게 남김으로써 폭리를 취했는 지 여부를 따지며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 정유사들의 마진율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특히 정유사의 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51%에 이르는 만큼 외국인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