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이 발표한 1분기 경상수지는 247억달러 흑자를, 자본수지는 49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4분기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상품무역 흑자가 217억달러, 서비스무역 흑자가 18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본수지는 작년 4분기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인해 캐리트레이드 수요가 감소하는 등 29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가 44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자본 유입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간 급격한 자본 이동이 나타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기간 외환보유고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46% 감소한 748억달러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