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드디어 나들이 떠나기에 좋은 완연한 봄이다.
변화한 날씨 따라 많은 사람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화사한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시기다.
하지만 햇빛을 마주하기 전보다 외출 후 집에서의 관리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봄은 겨울 못지 않은 건조한 바람과 강렬한 자외선으로 장시간의 야외활동 후엔 피부가 울긋불긋 해지는 등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중금속 성분을 동반한 황사까지 겹치면 평소 피부 질환이 없던 사람도 트러블과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봄나들이 후 집에서도 전문 관리숍을 다녀온 것 처럼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제품을 알아본다.
◇모공 속 노폐물 제거하라
피부 건강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단연 클렌징이다.
특히 일반 먼지 입자보다 크기가 작아 모공 깊숙이 파고들어가는 황사 먼지가 불어오는 봄에는 더욱 그렇다.
노폐물을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까지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봄에는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풍성한 거품일수록 입자의 크기가 모공보다 작아져 모공 속 숨어있는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며, 얼굴의 마찰과 자극을 최대한 줄여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클렌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스크럽제 등을 사용하여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리스의 '트리플 옥시젼 인스턴트 에너자이징 클렌징 폼'(사진, 148ml, 4만2000원)은 리퀴드에서 거품타입으로 바뀌는 셀프 포밍 방식의 제품이다.
뉴트로지나의 '딥 클린 울트라 폼 클렌저'(175ml, 1만4000원)는 풍부한 거품과 투명한 엠버 포뮬러가 있어 피부 본연의 수분막 유지를 돕는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라
봄에는 겨울 못지 않은 건조한 바람이 불어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을 겪기 쉽다.
특히 겨우내 수분을 잃은 피부에 갑자기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내리쬐면 피부는 더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봄에는 평소보다 충분한 양의 수분크림을 사용해 두터운 수분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수분 크림을 선택해야 한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이 모공을 막지 않는 젤 타입의 가벼운 텍스처로 오일프리 수분 크림이 적당하다.
건성피부는 유분과 수분 함량이 동시에 충족되는 제품, 복합성 피부는 피지로 번들거리는 이마, 코, 턱 등 T존에는 지성피부용 가벼운 수분크림을 바르고 건조하고 거친 볼 등 U존에는 건성피부용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아벤느의 '이드랑스 옵띠말 리쉬'(40ml, 4만원)는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킴과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는 아벤느 온천수를 피에르 파브르 사의 특허 성분인 '티어-라이크 콤플렉스(Tear-like complex)'로 피부 전체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만들어 장시간 수분 증발을 막는다.
차앤박의 '워터락 수분크림'(50ml, 4만5000원)은 자체 개발한 보습 성분인 CNP Moist-Pump를 함유하고 있으며 민감성 피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다.
◇집에서 일주일에 2~3번 마스크팩 이용
봄나들이나 외출 후 몇 일이 지나도 피부의 건조함과 칙칙함이 쉽게 개선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일주일에 2-3번은 마스크 제품을 사용해 집중 관리에 돌입해보자.
어두워진 피부톤을 빠르게 개선시켜 주는데는 산소 트리트먼트가 제격.
피부 층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 외부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고 쌓인 노폐물 제거로 피부를 상쾌하게 정화시켜줘 맑고 투명한 피부로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다.
블리스의 '트리플 옥시전 인스턴트 에너자이징 마스크'(사진, 100ml, 8만6000원)는 샴페인 같은 거품으로 마사지 하듯 피부에 도포한 후 5분뒤에 세안하거나 티슈를 닦아주면 된다.
더샘이 출시한 '젬 미라클 블랙 펄 오투 버블 마스크'(50g, 1만4000원)는 피부에 즉각적으로 산소를 공급해 피부를 정화시키는 디톡스 마스크로서 브라이트닝 효과를 자랑하는 남태평양 타히티 섬의 흑진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리:엔케이의 '셀 루미너스 리얼 화이트 디톡스 마스크'(100ml, 5만5000원)는 미세한 산소기포가 피부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 주는 클렌저 겸용 마스크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