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가 임산부에 대해서는 무조건 제일 먼저 계산할 수 있도록 '특별 계산대'를 설치,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임산부를 무조건 먼저 계산하도록 하는 '임산부 배려 계산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산부 배려 계산대는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임산부 고객이 올 경우 일반 고객께 양해를 구한 후 임산부 고객부터 먼저 계산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오후 2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매장 내에서 '임산부 배려 계산대'에 대한 홍보를 실시해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일반 고객들이 다른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 강서점, 동대문점, 잠실점, 중계점, 목동점 등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명헌 홈플러스 고객서비스팀장은 "임산부가 무거운 카트를 끌고 길게 늘어선 계산대에 서 있는 모습은 임산부는 물론, 보는 사람들도 힘들게 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운영에 필요한 개선점을 체크하고 향후 운영 점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