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 28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비비야나(Bibiyana)-칼리아꼬르(Kaliakoir) 400KV 송전선로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주 방글라데시 한국대사, 방글라데시 전력부 장관, 방글라데시 전력청장, 내외 귀빈 및 현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영극 삼성물산 이사, 모하마드 자말 울라 발주처 PGCB 사장, 모하마드 아불칼람 아자드 방글라데시 에너지부 장관, 조태영 방글라데시 대사, 서명섭 GS건설 전기통신담당 상무.
이번 공사는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받아 방글라데시 전력청(PGCB)에서 발주한 678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계약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치된 정책기금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정부 위탁을 받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개국 275개 사업에 대해 총 8조1237억원을 지원했다.
방글라데시의 대표적인 가스전 지역인 비비야나로부터 수도인 다카 근교 칼리아꼬르까지 총 연장 170km 송전선로 2회선과 철탑 410기 등을 설계·구매·시공(EPC)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7월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400KV 이상 초고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