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미국 주식이 매우 싸다는 평가를 내렸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주식은 매우 싸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식을 제외하고 수익을 낼 만한 곳이 없다"며 주식 투자를 추천했다.
그린스펀은 지난 1987년 8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미국 연준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주식이 싸다는 분석과 함께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도 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주식시장은 경기 강화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 예상치를 뛰어넘은 기업 실적의 힘으로 상승세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들어 지수는 12%나 급등했다.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양호한 성적표다.
한편,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주식 강세는 부자 효과로 이어지면서 소비를 활성화,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주식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