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휴대폰 판매 부진..5월 신제품 기대감이 원인

갤럭시S3·베가레이서2 등 줄줄이 대기중

입력 : 2012-05-02 오후 3:02: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5월에 줄줄이 예정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국내 휴대폰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4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규모는 152만대로 2월 192만대, 3월 184만대에 이어 연이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와 팬택의 롱텀에볼루션(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4X HD'·'D1L(프로젝트명)' 등이 5월 출격명령 만을 기다리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6월 출시설, 10월 연기설 등 각종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휴대폰 구매시기를 늦춰 4월 휴대폰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휴대폰 전체 판매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LTE폰 시장은 102만대로 67% 비중을 차지하며, 3월 100만대와 비교해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97만대를 팔며 점유율 64%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LTE폰 시장에서도 67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66%를 차지하며 국내 휴대폰 시장을 주도했다.
 
그 중 '갤럭시 노트'는 LTE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절반 수준인 48% 비중을 차지하며 2·3월에 이어 4월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가 출시 5개월 만에 국내 200만대(공급 기준) 판매를 돌파해 국내 LTE폰 시장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에도 '갤럭시 노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갤럭시 노트' 판매를 확대하고 LTE폰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2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점유율 16%를 차지했고, 이 중 LTE폰은 19만대로 LTE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팬택 관계자는 "여전히 베가 LTE M과 베가 LTE EX 모델이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오는 3일 공개되는 베가레이스2는 오는 10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LG전자는 4월 동안 약 3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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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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