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영국 런던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3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스마트폰으로 공급되는 갤럭시S 3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7월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을 갤럭시S3 첫 공개 장소로 정했다.
갤럭시S3는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액정화면(1280X720)과 쿼드코어 방식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등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S3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얼굴, 눈, 음성, 동작을 인식해 동작하는 인간 중심 기능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인식해 화면을 보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S3는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자연언어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 'S 보이스'도 갖췄다.
수신 문자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스마트폰을 잡으면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등 다양한 모션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문자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별도의 화면으로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 기능과 전용 커버와 충전 패드를 활용해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충전하는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S3은 동일 기종을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로 연결해 HD 영화 한편(1GB)을 3분 만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기능을 비롯해 스마트 기기 사이에 영상과 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무선 전송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제품은 페블블루와 마블화이트 색상으로 우선 출시되며 향후 다양한 색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 3은 5월 말 유럽에서 3G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6월 말 이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